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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어르신의 문화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은 전국의 43개 지방 문화원에서 60세 이상 1,30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었으며, 올해 전국에서 600회 이상의 문화 공연 등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전국의 지방 문화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방 문화원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기량을 바탕으로 봉사단을 구성하여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 복지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창과 공주문화원의 뜻 깊은 나눔 행사

이날 발대식에 앞서 평창문화원의 산촌 음식 나눔 활동과 공주문화원의 공연 나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평창문화원 음식나눔봉사단은 12시부터 종로구 청운실버센터(청운동 소재) 어르신들에게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어르신들이 산촌 지역의 대표적 메뉴인 막국수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대접했다.

또한 공주문화원 어르신 봉사단인 ‘논두렁 밭두렁’은 12시부터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집을 짓기 전 땅을 고르고 단단히 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집터다지기를 선보였다. 특히 주요 공연인 ‘집터다지기’는 바윗돌을 동아줄에 엮어 사람들이 동시에 잡아당기면 돌이 솟아올랐다가 떨어지는데, 그때의 힘으로 땅을 다지는 방법으로 어르신들의 평안과 사회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문화나눔봉사단의 재능 나눔

문화나눔봉사단 발대식은 어르신들의 재능 기부를 명예롭게 하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 문화나눔봉사단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어르신 문화 나눔 봉사단 사업 소개, 존경의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폐회식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세대 간 문화 계승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은 재능 나눔을 실천하며 어르신들이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방 문화원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여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 어르신 대상 맞춤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의 어르신들이 인생의 황금기를 적극적으로 누리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 총 202개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지역문화과02-3704-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