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경주에서 10월 8일 개막
게시일
2011.10.04.
조회수
468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 100여 개국 정부 대표단 및 전문가 800여 명이 참가하는 전 세계 관광인의 축제

- 장관급 특별 회의 개최, 유엔사무부총장 및 관광 장관(42개국) 등 참석, 최대 규모 

- 스포츠·문화·관광을 통한 경제 성장과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첫 논의 

 


첨성대.석굴암.불국사

 

관광 분야 최대 정부 간 국제회의인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19th Session of the UNWTO General Assembly)'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총회에 42개국 장관, 16개국 차관 및 대사를 포함, 100여 개국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참석 장관급 숫자가 역대 최대 규모다.


1975년에 창설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관광 분야 유엔(UN) 전문기구로 154개 회원국과 405개의 관광 기구·협회 등 찬조회원을 두고 있으며,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이미 2001년 제14차 총회를 일본(오사카)과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어 총회를 두 번이나 개최한 국가가 되었고, 작년 10월에 개최된 T-20 관광장관회의(G20 회원국 관광 장관들의 모임),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광위원회 등 관광 분야 최고 회의들을 연달아 개최하게 됨으로써 세계 관광 분야에서의 주도적 위상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사상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Ministerial Round Table)가 개최된다. 이 회의는 관광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다. 총회는 나흘간 계속되는 본 회의(10월 10~13일) 및 6개의 지역위원회(10월 8~9일), 두 차례의 집행이사회(10월 9일, 14일)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개최국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차관이 본 회의를 주재하고, 아·태 지역위원회(10월 9일) 및 집행이사회(10월 8일, 10월 14일)에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관광장관과 대표단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의 골든북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골든북은 관광의 경제·산업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광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결의를 밝히는 사인북으로 현재까지 헝가리,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정상들이 서명한 바 있다.


10월 10일에는 기존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는 없었던 장관급 회의(Ministerial Round Table)가 특별하게 개최된다. 이 회의는 ‘스포츠·문화·관광을 통한 경제 성장 및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이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관광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하여 왔고, 앞으로의 관광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짚어본다.

 

19th Session of the UNWTO General Assembly (Gyeongju, Republic of Korea, 8-14 October 2011, www.ga2011.kr, 19th Session of the UNWTO General Assembly

 


장관급 회의에는 아샤 로즈 미기로(Asha Rose Migiro) 유엔사무부총장과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유엔사무총장 특별 보좌관이 특별히 초청되었으며, 60여 명의 장차관, 세계무역기구(WTO)·세계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관광 의제(어젠다)의 영역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의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조연설(keynote speech)’를 하는데, 이 연설에서는 최빈국에서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나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 경제와 관광 산업의 역사를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연계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회의가 한국 문화 관광의 상징 도시인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하여, 전 세계 관광인의 축제인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를 한국의 문화예술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 


10월 9일 개막식에서는 해금·판소리 등 전통 음악과 전통 종합예술공연 ‘미소’, 새롭게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인 케이 팝(Miss A, 세븐) 그리고 퓨전 국악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통해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공연을 선사하며, 10월 11일 수석대표 만찬에서는 ‘소나무 작가’ 배병우 사진전과 이영희 한복 패션쇼를 펼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관광 프로그램(Technical Tour)은 10월 9일 오전과 오후, 10월 14일 오후 등 3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신라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석굴암-불국사 코스와 한국 사찰을 체험할 수 있는 기림사 코스, 신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경주국립박물관-첨성대 코스, 그리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양동 마을 코스 등의 4코스로 이루어진 특별 관광 여행(테크니컬 투어)은 경주의 뛰어난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10월 9일 오후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첨성대 코스에 참석,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호텔 테라스 가든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경북·경주를 홍보하는 전통 홍보관과 의료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의 관광 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다. 테라스 가든의 홍보관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의 먹거리를 시식·시음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에게 직접 한국을 홍보하여, 이번 총회가 단순히 일회적인 국제행사로 그치지 않게 노력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를 통해서 케이티엑스(KTX) 개통과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호재를 맞이한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 전문가에게 인정받는 ‘지속이 가능한 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경주를 포함한 한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는 한편, 세계 관광인의 최대 축제인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가의 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문의/국제관광과 02-3704-9808